일상노트
[에세이] 다시 피아노 배우기 - ep11. 트로이메라이
swmom
2022. 6. 28. 21:41
5-6월, 회사를 쉬며
마음이 불안하고 집중이 안될 때는
피아노를 쳤다.
일주일에 한번씩 레슨을 받으며,
터키행진곡, 작은별 변주곡, 트로이메라이, 뻐꾹 왈츠, 엘리제를 위하여를 배울 수 있었다.
트로이메라이는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메인 테마곡으로 나와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이 좋아 꼭 한번 연주해보고 싶었다.
선생님께서 터키행진곡을 끝내고 어떤 곡을 배우고 싶냐고 물으셔서 선택했는데 악보 보는 법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듣기에는 같은 음이 반복되고 어렵지 않을 것 같았는데
곡의 느낌을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무엇보다 페달을 가는게 너무 어렵다.
어려서 피아노 배울 땐 무조건 밟기만 했던 것 같은데
건반을 누르고 바로 갈아주는게 잘 안 된다.
이음줄, 손가락 돌리기, 화음 연주 등
아직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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