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
[후꾸라이프] 2023년 3월 23일의 기록
swmom
2023. 3. 23. 20:18

목소리가 완전히 안 나오게 되었다.
원래 내 목소리가 어땠는지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다.
이렇게 심하게 목이 쉬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어쩔수 없이 말을 해야하는 직업인데, 몇 마디 하고 나면 마른 기침이 나서 너무 괴로웠다. 목도 아프고 배도 땡기고,,, 일부러 세끼 챙겨 먹으며 약도 꼬박꼬박 먹었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직원들 보기도 민망하고 인사도 하고 말도 많이 하고 싶은데,,, 인어공주처럼 목소릴 잃었다. ㅜ
십년 전에 인사 드린 적 있던 본사 부장님이 지점장님께 전달할 물건이 있어 오신다고 했는데, 목소리가
이래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다. 하...괴롭네
오늘은 일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 많았다.
그런 순간 순간 판단해서 결정하고 지시하고 전달하는 혼조상이 너무 멋져보였다.
시간을 다투는 일을 하면서 어떻게 결정하고 어디에 연락하고 이런 것들이 아직 너무 미숙하다.
아직 온 지 일주일이자나 잘 배워가자,^^
너무 힘들어서 일찍 퇴근하며 하카타역에서 벤또를 사고, 목이 너무 아파 따뜻한 국물이 있어야겠어서 편의점에 신라면을 샀다. 든든히 챙겨 먹고 약 먹고 누웠는데 기침하느라 1시간도 못 자고 일어났다.
온 몸이 쑤시듯 아프네
내일 환영회 갈 수 있으려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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