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

[후꾸라이프] 2023년 4월 24일의 기록

swmom 2023. 4. 24. 20:42

관리 담당자가 전화가 왔다.
주말에 신청한 엄마 비자 관련, 뉴칸에 확인해보니
나처럼 기업내 전근 자격으로 들어온 경우 대상이 안된다고 한다. 내가 사전에 알아본 고도인재자격은 단순히 연봉 800만엔 이상, 7세미만 자녀 부양 목적이 아니라, 연구 활동을 한다던지, 부여자격별 점수가 70점 이상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주재 근무자들에게 그렇게 비자를 발급한 적이 없고 내가 새로 심사하여 자격을 받아도 2-3달이 걸리고, 그 후 엄마의 비자가 통과할지도 미지수였다. 그럼 단기 비자로 왔다갔다 하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관리 담당이 단기비자의 경우 1년에 180일 체류가 가능하다고 했다. 네?!
흠...그럼 올해 반이 지났으니,,, 남은 기간과 내년 상반기만 있어야죠머..했는데 그게 아니라 처음 들어온 날 기준이 된단다...즉 첫 입국일 기준 180...

하.... 그럼 정말 방법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리가 하애지고,
그동안 너무 모든게 술술 잘 풀린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 그럼 그렇지
내인생이 그렇지...이런 생각들만 차올랐다.
2년을 이곳에서 보낼 상상하며 좋아했던 내가 참 한심..

하...어떻게 해야 하나..
그냥 한국 유치원을 보내고 자주 왔다갔다하는게
나을까... 반년이라도 국제 유치원을 보내며 함께
지낼까... 그런데 단기 체제로 있다가 엄마가
아프기라도 하면 어쩌란 말인가...

울고 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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