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

[후꾸라이프] 2023년 5월 23일의 기록

swmom 2023. 5. 24. 19:35

 


사촌언니가 친구랑 놀러왔다.
육지보다 바다파인 언니를 위해,
텐진미나미에 있는 博多よし魚에서 굴코스요리를 예약했다.
일본 오고 환영회를 했던 곳인데,
그때 한참 아플때라 제대로 못 먹었던게 아쉬웠기도 하고

일본인만 있는 장소라 여행온 사람들에게 좋을 듯 했기 때문이다. 

 

일찍 퇴근하자마자 5시반에 도착했더니,

우리만 있었고, 평일이라 그런지 계속 우리만 있었다 ㅎ

샐러드부터, 회, 튀김, 굴나베, 죽에 노미호다이 나노니 1인당 4,500엔!!!

 

후쿠오카에 있는 1년 혹은 2년 동안

매일 새로운 가게를 가더라도 700곳 정도 인데,

매일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라 늘 고민이다.

 

언니와 친구의 여행을 길게 방해하기 싫어 식사 후 헤어지고,

지점장님과 직원들이 한잔 하고 있는 하카타로 갔다.

쿠와노상과 둘이서 자주 가던 야키토리 집에 있었는데,

다들 쵸시가 좋아서 따라가기 힘들다 ㅎ

지점장님과 이런 저런 대화하며 집에 오고 창밖을 보니,

달이 유난히 반짝인다.

달 옆에 작은 별 하나가 같이 세트로 반짝여서 눈길이 더 갔다.

나중에 보니 금성이었다고 한다.

 

정말 예쁜 야경에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찰칵.

그러나 오늘도 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다.

내 기억에 잘 저장해야겠다.

 

순간순간 행복한, 후쿠오카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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