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책리뷰_투자6] 투자의 태도 - 곽상준 (증시각도기) 지음

swmom 2020. 8. 30. 16:05

투자에 입문하신 분
투자를 하면서 높은 수익률보다 돈을 잃고 싶지 않으신 분
세계 최고의 위대한 투자가에 대해 간략히 알고 싶으신분
주식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
저금리 시대에 예금에 돈 넣어두긴 아깝고 주식으로 은행 이율 2배 정도 수익을 얻고자 생각하시는 분
가진 돈을 주식에 몰빵하고 계신 분
다른 사람이 추천하는 주식 샀다 마이너스수익을 기록해보신 분
빨리 부자가 되고 싶으신 분
성공한 똑똑한 남성이신 분
투자에 성공하고 싶으신 분
경제적 자유를 꿈꾸시는 분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 보신 분
올바른 투자의 태도가 궁금하신 분

그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북큐레이터 하루인입니다 : )

여러분은 경제 유튜브 채널 많이 보시나요?
저는 삼프로 TV, 김일구 상무님의 step, 곽상준님의 증시각도기 TV를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현업에 계신 전문가들이 분석해주는 실시간 경제 이슈들에 대해 잘 알 수 있고,
전혀 몰랐던 경제 기초지식이나 거시 경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투자 고수라고 하는 분들이 진행하시는 채널이 많은데,
그런 분들과 다르게 김일구상무님 채널이나 곽상준 증시각도기 님의 채널은
어떤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투자의 역사나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데요.
단순히 이론만 탄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전 투자를 하는데 필요한 근력을 키우는 힘을 길러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증시각도기님께서 채널에서 직접 표현하신 근력이란 표현을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감사한 분께서 올바른 투자의 태도에 대한 책을 내셨다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투자에 관한 네번째 책, 바로 "투자의 태도"(곽상준(증기각도기) 지음 / 위너스북 제작)입니다.

이 책은 투자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투자초보자가 실전에서 겪을 수 있는 처절한 경험을 최소화하면서
성공적 투자에 진입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밝힙니다.

투자는 먹는 게임이 아니라 "안 깨지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안 깨지는 것이 자산 증식에 있어서 핵심적이고도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의 가장 큰 미덕은 "인내"라고 합니다.

원하는 주식이 나올 때까지 찾는 과정,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 주식은 사지 않고 견디는 것,
분석한 것이 실제화 되는 데까지 시간들여 기다리기,
5~10배 이상의 수익 내는 종목은 충분한 시간을 들여 기다리기,
현금을 들고 기다릴 수 있는 것,
폭락 시 끝날 때까지 인내하는 것,
공포의 순간에 피해를 입었다해도 그 순간 견뎌내면 회복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참고 기다리는 것,
이런 인내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인내가 쉬우면 우리 모두 성공한 투자자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이렇게 인내하기가 힘든 이유가 인간은 욕망의 존재라는 것이죠.
그리고 행동경제학 이론을 들어 우리의 뇌는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는 익숙하고 편안한 쪽으로 회전하고 싶어하는데,
투자의 영역은 두뇌의 활동을 현저히 증가시켰을 때 좋은 결과를 얻는 영역이라고 말합니다.
이렇듯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인간들이 모여서 만든 투자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시장을 예측하려고 하지 마라" (-page 105쪽 중)

"투자에 대한 뇌는 써보지 않은 뇌이기 때문에, 그것을 가동하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투하된다. 이런 뇌를 사용하려고 하자, 생존을 위해서는 가동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뇌는 판단을 내리고, 그쪽 뇌를 쓰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뇌를 돌린다는 것보다, 머리를 써서 판단하는 활동을 정지시키고 느낌으로 확 다가오는 것을 빠르게 선택해 결정하는 비약의 단계로 바로 넘어가는 것이다. 나보다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좋다고 하면, 길게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바로 투자를 결정하는 그런 경향성 말이다." (-page 160쪽 중)

그렇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투자는 미래를 향하고 있는데 그 미래를 결정지을 오늘이 무엇인가를 사실에 근거해서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고 미래도 바뀌기 때문에 끊임없이 정보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는 것이죠.
저자는 이 과정을 "지적노가다"라고 표현 했습니다.

올바른 투자 태도(지적노가다) = 사실에 입각한 사고(factfuless) + 시장이 계속 변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끊임없이 업데이트(유연성)

"투자에 있어 현재 상황의 재확인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비지니스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고있고, 그에 대한 대응에 따라서 기업의 미래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page 123쪽 중)

"직접 해당 정보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기존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그물망을 짜보고, 소화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한마디로 정보를 '자기화'하는 과정들이 있을 때 성공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page 179쪽 중)


올바른 투자의 태도가 준비되면 투자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거라고 합니다.
태도만 갖춘다고 되겠어?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하나 더 알려주는데요.
바로 이미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에 이른 사람들을 copy 하고 paste 하는 것입니다.
즉, 초보투자자가 할 일은 빨리 성공한 투자자를 찾아 나서는 일이라고 합니다.
좋은 모델을 잘 세워서 자기화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 습관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아까 언급한 뇌의 본능적인 회피도 투자 분석 활동의 습관화를 통해 정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절대 쉬운 건 아니고 끈기와 불굴의 정신이 필요하지요

저자는 일반 투자자들이 습관화해야할 영역을 5가지 영역으로 제시해줍니다. 책대로 해보려고 하는 부분입니다!!!
(이 중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습관은 제외했습니다.)

-page 168쪽 중

* 기본적 습관 (-> 경제 신문 구독 및 오건영님의 까페에서 FEB 관련 해석을 공부)
- 금리 상황들을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꾸준히 업데이트해야한다.
- 환율, 유가, 원자재 흐름을 꾸준히 업데이트 해야한다.
- 국내 및 세계경제성장률을 업데이트한다.

* 매일의 습관
- 경제신문 산업면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꾸준히 살핀다.
- 경제정책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꾸준히 살펴야 한다.
- 기술 동향이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 유튜브 등으로 꾸준히 살펴야 한다.

* 실전투자 시 습관
-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한다.
- 투자할 기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이 알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 정기적이고 반복적으로 기업탐방을 진행한다. 전화든 직접 탐방이든 상관없다.

* 평소 생각을 바꾸는 습관
-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항상 상상하고 있어야 한다.
- 내가 하고 있는 소비가 투자와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
- 사람들이 몰려드는 영역이 투자와 상관이 있을지를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 어떤 이슈를 볼 때, 이걸 투자로 환원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다양한 투자자의 유형을 제시해줍니다.
저자가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투자자를 스승으로 삼고 Copy&paste 할 것인지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책들을 읽어야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모르던 개념을 정확하게 짚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투자 = 지적 노가다라는 표현 처럼,
세상 돌아가는 것에 눈과 귀를 열고 꾸준히 공부하고 분석하고, 그런 나를 믿고,
내가 선택한 기업의 동반자가 되어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고 공부하며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걸 실전에 투입하고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은 업데이트하면서 투자에 임해보겠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먹는것보다 안깨지는 것에 집중하면서요^^
최고의 투자자가 될 것입니다.

소중한 책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식 투자하시는 분은 모를 수 없는 워런버핏이 강조한 내용을 재인용해봅니다.

"읽을 수 있는 책은 모두 읽어야 합니다. 나는열 살에 오마하 시립도서관에 있는 투자서적을 모두 읽었고, 일부는 두번 읽었습니다. 서로 맞서는 다양한 사고를 접하면서 그 중 어느 것이 타당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워런 버핏 바이블'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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