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_투자10] 돈, 일하게하라 - 주식농부 박영옥 지음
돈걱정에 잠 못 이루시는 분
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으신 분
주식투자를 시작하신 분
주식을 시작하고 주가창에서 눈을 떼지 못하시는 분
슈퍼개미의 투자의 원칙이 궁금하신 분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으신 분
주식투자 목적이 노후준비보다 주택매매이신 분
그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북큐레이터 하루인입니다 : )
한동안 책리뷰가 뜸했었네요..
그럴 때 있잖아요
갑자기 내가 하고 있는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이게 맞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면서 의욕이 사라지고 무기력해지는 시간들이요..
추석 연휴를 전후로 그랬던 것 같아요
투자 관련 서적들도, 유튜브 방송들도, 신문 기사들도 다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잠시 쉬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은 건 아니에요
본가 책장에 꽂혀있던 오래된 책들을 꺼내 읽기도 하고 서점에도 틈틈히 다녀왔답니다.
갑자기 웹소설에 꽂혀서 읽고, 예전부터 생각하던 주제로 소설을 써보기도 했구요
그렇게 하고싶은 일들, 의식의 흐름대로 시간을 보내다
연휴 마지막날 삼프로TV에 나온 "주식농부 박영옥"님의 방송을 봤어요.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그 전에 방송에 나온거나 인터뷰들을 많이 봤었는데,
이번 방송은 그 분의 카리스마에 눈을 뗄 수 없이 집중하면서 봤습니다.
가볍지 않게 본인의 소신을 전달하는 확신에 찬 눈빛에 흔들리던 제 마음이 압도당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그 분의 책을 구매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돈, 일하게 하라" (주식농부 박영옥 지음/프레너미 제작)입니다.
여러분은 왜 주식투자를 하려고 하시나요?
돈 벌려고 하지 당연한걸 왜 물어라고 반문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마치 유행의 한 물결인 것처럼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제는 정말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으면서 이전보다 시간이 많아지자 그동안 하지 않던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세대처럼 성실하게 일하면 정년까지 직장생활하며 집도 사고 아이들 교육도 시키는 시대는 끝났구나
다시 월급을 받는다고 해도 매월 2~300만원 받아서 안쓰고 악착같이 모아서 저축할 경우
예금금리 1%가 안 되는 저금리 시대에 언제 집사고 노후자금을 모을수 있을까
이제 곧 마흔인데 취업이 가능할까
취업을 한다고 해도 직장 한 곳에서 받는 월급으론 빠듯한데 다른 부업을 해야하나
노동시간을 늘린다고 해도 하루 일과 중 수면시간을 빼고 아이 양육을 위한 시간을 빼고나면
현실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노동을 대가로 받는 월급으로는 부족해...
특별한 기술도, 아이디어도, 재능도 없는 평범한 내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을 때
주식투자 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저자도 말합니다. 우리가 부모님에게 배운 부자가 되는 공식은 공부와 근검절약이지만
이 공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고요.
우리는 새로운 공식이 필요한데 바로 돈이 일하는 '투자'라고 말합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기업에 돈이 쌓이고 있는 상황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부를 나눠가질 수 있도록 주식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먼저, 돈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돈은 교환 목적 즉, 사랑하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주택 매매, 아이양육, 부모님 용돈, 글쓰기, 투자, 운동, 온전히 내 시간을 사용하는 것 등이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자신만의 돈의 개념을 명확히 할 수 있고
이것이 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하며 생기는 불안과 탐욕이라는 괴물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자는 "농심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농사처럼 투자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농부가 씨앗을 고르듯 투자할 기업을 고르고
파종을 선택하듯 투자할 시점을 선택하고
매일 논에 나가 농작물을 돌보듯 기업과 소통, 동행하며 돌보며
농업 계획이 완성되어 추수하듯 매매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저자의 경우 평균 4~5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주식투자는 기업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핵심이 기업 본질 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에 대해, 업종에 대해, 경영자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그리고 확신이 들어 기업의 주식을 매수했으면 그게 끝이 아니라 주주총회에도 가보고 IR 담당과 통화도 하며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는 겁니다.
관심있게 보던 기업이 테마주로 엮이거나 급등한다면 흔들리지 말고 기회는 다시 온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버스를 보내면 택시가 오고, 택시를 보내면 비행기가 온다" 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덧붙이셨습니다.
"여러분의 목표는 쉽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부자가 되는 길 중 쉬운 길은 없다. 앞으로 여러분이 투자자로 살아가는 동안 쉬워보이는 길,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면 그것은 길이 아니라 '수렁'이라는 사실을 떠올려야 한다." (-page 101쪽 중)
그런데 종목을 잘 고르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담대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에 대한 통제권을 본인이 가지고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투자해야 기업의 본질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담대한 마음만 가졌다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아니겠죠
주식시장과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를 알아야 하고
10권 이상의 주식 투자 관련 책을 읽고 구체적인 개념을 반복적으로 익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떤 종목이 좋다거나 기술적 분석을 하는 책이 아니라 주식투자의 본질과 경제원리를 다룬
즉, 투자의 정도를 다룬 책을 봐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이렇게 하다보면 투자에 관해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해도 자신이 무엇을 알지 못하는지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적은 금액으로 연습하며 지식과 경험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책대로 해보자!! 저자가 말한 투자의 정도를 다룬 책 10권 이상을 읽고 공부하며 적은 금액으로 연습해보겠습니다.
주식투자공부 : 경제 전반 + 기업 -> 넓이와 깊이를 같이 파야함
↓
자신의 수준 정확히 파악 필요 : 경제 관련 방송, 경제 신문, 종합일간, 경제주간지 읽기
↓
투자자의 마음 : 탐욕과 공포를 이겨내고 담대한 마음으로 주식투자에 임해야 한다
↓
멈추지 않고 계속 공부 이어나갈 것!! : 어느 수준까지? 그 회사 사장과 기업 경영놓고 토론할 수 있을때까지!!
이렇게 요약해볼 수 있겠네요
저자가 말하는 주식투자는 "기업과 소통하고 동행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가 우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건 곽상준님의 투자의 태도 책과 맥락을 같이 하는 부분입니다. 주식의 대가들이 같은 목소리로 강조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하려는 기업의 가치를 읽어내는 안목을 갖추고 성장 시나리오를 만들어 성장주기를 예측하며 투자하는 것,
오래 보유하고 있어서 장기투자가 아니라 기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기다려주는 인내심을 기르는것,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성공적인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여러분이 투자를 할 때 스스로의 뇌를 의심해보기를 권한다. 전두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감정을 관장하는 영역의 지배를 받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다. 증권시장이라는 제도는 이성의 발명품이다. 따라서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감정이 아니라 이성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중략) 감정이 앞서는 상황에서 이성을 되찾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뚜렷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원칙이 필요하다. 감정에 의한 판단인지, 이성에 의한 판단인지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원칙이다." (-page 87쪽 중)
"기업을 공부하고 소통하는 노력, 기업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만을 자신감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라는 무기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무슨 이유에서든 조바심을 낸다면 시간은 여러분의 적이다."(-page 145쪽 중)
"주식투자는 기업과 동행하고 소통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즉 기업의 가치가 투자한 시점보다 높아지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기업의 성장에도 계절처럼 주기가 있어서 여름처럼 외형이 쑥쑥 자라는 때도 있고, 가을처럼 열매가 익는 시기가 있고, 겨울처럼 내년 봄을 준비하는 시기가 있다."(-page 267쪽 중)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더 늦기 전에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읽는 내내 생각했습니다.
책을 읽어갈수록 걱정도 늘었습니다.
그렇게 알고 싶던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방법을 다 알려주는대도 말이죠
왜냐하면 역시 쉬운 방법이 없구나 공짜는 없구나 생각했기 때문이죠
적당히 잘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는 절대 내가 원하는 부를 얻을 수 없다는 걸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모든 내용을 한 글자 한글자 머리와 마음에 새겨넣듯이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수시로 꺼내읽고 싶습니다.
좋은책 써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돈 생각을 하지 않으면 평생 돈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나는 여러분이 돈 걱정에서 벗어나 돈 생각을 하길 바란다. 그리고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길 바란다" (-page 9쪽, 291쪽 중)
"농부처럼 투자하라. 주식에 투자하지 말고 기업에 투자하라. 대리경영을 통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라" (-page 280쪽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