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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J.E.하루인 (136)
하루인의 기록 노트
새 집에서 맞는 두번째 밤이다. 전쟁같은 하루를 보내고, 어제는 잠을 설쳤다. 안방으로 들어오는 찬 바람과, 도로변에 위치한 탓에 차 소음과, 선우의 기침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마도 새집증후군이겠지. 10평 가까이 줄인 탓에 그동안 아까워버리지 못했던 물건들을 어쩔 수 없이 다 버려야했고, 끝도 없이 비워낸 탓에 겨우 모든 짐을 넣을 수 있었다. 잔금을 받기까지도 참 순탄치 않았다. 지난 번 계약할때부터 상대편 부동산 사장은 묘하게 사람을 기분나쁘게 했다. 집 계약 후 협조를 구하길래 집을 한번 더 보여줬더니 방마다 들어와서 치수를 재고 호들갑을 떨고 간 새로운 세입자 편을 들고, 계약서를 수정한다고 잔금을 치르기로 한 시간보다 1시간 반이나 늦게 잔금을 받았다. 나를 중개해준 부동산은 집주인..
내 인생이 참 버겁다. 다음 주 이사를 앞두고 있다. 2년 전 들어온 전세가 다음 주 만기가 되었고, 그 사이 전세 대출 이자가 많이 올라 2년 연장 갱신권을 쓸 생각도 못하고 평수를 줄여 이사를 한다. 금리 상승으로 세입자 우위라는 뉴스 기사도 내 현실은 빗겨간다. 처음부터 내 욕심에 구했던 큰 집이라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지만, 집주인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감당이 안된다. 하고 싶지 않은게 맞을까. 이사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잔금 시간을 확인해주주지 않고 연락을 씹다 이사 하루 전날 알려주겠다고 한다. 새로운 새입자를 구하고도 본인 대출이 많다며 전세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고 이해 바란다고 문자 하나 보내고 지지난주 입금해줬다. 6개월 전 계약일까지 살고 나가겠다고 집주인에게 전달하고 ..

간접 여행. 사진 따라 방구석 여행. 언젠가 걸을 날이 있을까 상상 여행. 오랜만에 설렘 여행.
지난 금요일 회식으로 집에 늦게 왔는데 동생네가 와서 아이를 봐주었다. 일요일 오전에 만난 올케가 아이가 금욜에 가래떡을 만들어줬다며, 크윽 퉤 해서 가짜로 가래를 그릇에 뱉는 시늉을 하더니 가래떡이라고 줬다는 거다....... 엥???? 우리 선우가?????? 너무너무 귀여웠지만 계속 할까봐 그건 하면 안돼 알려줬단다. 그리고 어제 내 눈으로 직접 봤다....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지만, 하면 안된다고 말하면서 유투브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아이가 키즈 유투브 말고 일반 유투브를 보여달라고 할 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어떻게 검색한거지 싶은 shorts들을 보고 있을때가 있다. 아직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니 엄마인 내가 걸러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
나는 현재 지점의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본사에서 경위 요청하는 일을 각 팀으로 확인 요청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시정 요청한다. 얼마전 소속부서가 바뀌면서 그동안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각 팀에서 하던 일까지 하게 되었다. 지난 주 다른 팀 보직자에게 경위를 받고 실무자 통해 주말 최종 경위를 받기로 했는데 그 중 한 문구에 대해 팀 실무자에게 문의했더니 그런것까지 왜 물어보냐고 짜증을 냈다. 보상 관련하여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보직자나 본사에서 궁금해할 것이고 무엇보다 고객이 제일 궁금해할 것이니 필요하다는데도 필요하면 그때 알려준다고 했다. 예전부터 말이 안 통하는 걸로 유명했던 사람이었는데 저런식으로 일 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되었는데 오늘 사단이 났다. 본사에서 내가 문제 삼은 ..
두달을 쉬고 출근했다. 그 사이 팀이 바뀌었다. (업무는 그대로지만) 엔데믹이 실감나듯 고객이 늘었고 업무도 많아졌다. 가볍게 처리가 가능한 일은 없고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타팀에서 넘어오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있었다. 쉬고 왔으니 일 많이 하라고 그러는지 근무하지 않던 기간의 일이 넘어오니 하루종일 머리가 아팠다. 일은 일일 뿐인데, 내가 아니어도 누구라도 처리하는 일을 하는 것 뿐인데, 유난 떨지 말고 조용히 처리하면 되는데, 왜 심각하게 하루종일 모니터만 보고 있었는지 퇴근하고나니 한심한 생각이 든다. 내 그릇이 그것밖에 안된 것 뿐. 7월부로 우리 부서로 전입온 동기로부터 최근에 우리 부서로 전입 오기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나도 지금 부서에 오기 위해 진급도 물 먹을 각오로 인사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