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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의 기록 노트
[후꾸라이프] 2023년 6월 18일의 기록 본문

어젠 유난히 힘들었다.
왠 진상들이 이렇게 많은지,
특히 나이든 할배들은 화를 분출할 곳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일생을 그리 살아온 것인지 목소리만 크면 된다고 생각하는지 소리부터 지른다. 옆의 가족들이 부끄러워하며 말리는 걸 보면 일상 그래왔단 것인데 잠깐 보는 나야 그렇다치고 평생을 함께 사는 가족들이 불쌍할 따름이다. 가방에 문제가 있어 평소보다 한시간 늦게 퇴근했는데 밤이면 공사한다고 건물 출입구를 닫나보다. 그런데 문을 잠궈둔 것도 아니고 공사 중인 것도 아니고 문이 열려서 나가니 다시 들어가서 돌아가랜다. 바로 앞에 셔틀이 떠나려고 하는데 이해가 안된다. 융통성 없는 인간들. 순간 나도 화가 났다. 하루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엉뚱한 곳에 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속으로 삭혔지만 셔틀이 떠나고 20분을 앉아 기다리며 기분이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아침에 눈을 뜨고도 묵직한 머리가 나아지지 않아 오호리공원에 가서 좀 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천천히 걸을 땐 사색을 하며 생각이 정리되었는데,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을 땐 그저 달리고 싶다. 힘차게 달리다보면 내 호흡소리만 들으며 차오르는 숨을 다스리기 바빠 생각들이 사라진다. 영원한 이별은 아닐지 몰라도 그렇게 달리고 나면 슷키리 되는 기분이다.
처음엔 반바퀴 뛰기도 벅찼는데 이젠 체력이 조금 회복되었는지 한바퀴는 거뜬하다.
엄마의 건강과
아이의 양육과
나의 거취와
모든게 불안정하여 불안하지만,
오늘도 달리며 잊어본다.
다시 일어날 힘을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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