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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의 기록 노트
8시도 전에 잠이 들었다가 5시쯤 일어났다. 너무 추워서 이불 속에서 30분을 더 움크리고 있다가 일어났다. 밤새 히터를 틀어놓을 수도 없고, 8시간마다 꺼지는 전기장판도 추위를 완전히 잊게 해주진 않는다. 일본의 겨울은 정말이지 너무 춥다. 오늘은 하루종일 회사에 있어야 하는 날이라 먹을 것들을 챙기고 출근하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 컴퓨터를 켰다. 딱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무엇인가 쓰고 싶었다. 연말부터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 2020년, 코로나 기간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했던 주식이었는데, 실현 손익 이외는 처참한 잔고라 일년 넘게 보지 않았다. 무엇이 잘못된 것이었을까 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외면했었는데 최근 몇 분의 유튜브(특히 돈깡님의 유튜브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와 성..
어느 날 갑자기 냉랭하게 변한 회사 동료(친구)가 있다면? 어릴 때의 나는 저런 동료가 있다면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걱정하고 신경이 쓰였다. 상대방의 사소한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따라 나의 기분이 영향을 받고 상처를 받고 힘들어했었다. 나이가 들어 좋은 점은 이제는 상대방이 나에게 어느 정도 중요한 사람인가 아닌가를 판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이 나의 인생에 스쳐지나가는 사람이라면, 그러거나 말거나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느 ㄴ것은 아니다. 매일 얼굴을 봐야하는 사람이라면 출근하는 시간이 괴롭다. 그러나, 나의 잘못과 상관없이 갑작스레 변하는 상대방 때문에 나에게 화살이 돌아오거나 나를 원망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 억울할 때도 있지만 최대한 신경쓰지 않..
너무 당연한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회사가 (인사 담당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만명 가까운 직원 개개인의 삶을 생각해준다는 것 자체가 욕심이고 어불성설일 수 있겠다. 그러나 회사로부터 아주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대우를 받고 나면 그게 왜 나였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반대의 상황이 되었을 때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는 회사를 마주하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제 2장 : 회사는 절대 직원의 인생을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올해 초 해외로 파견 근무를 나왔다. 지금 돌이켜보면 파견 근무 결정조차 주먹구구식이었다. 지점 인사 담당자가 출근하자마자 "연락 받았죠?"라고 물었었다. (그는 마치 내가 사전에 연락을 받고도 모른척 하는 여우인 것 같은 표정으로 ..
요즘 원씽 이라는 책을 읽으며 나의 "단 하나"가 무엇인지 계속 생각해보게 된다. 40년을 살아오면서 찾지 못한 "단 하나"를 책 한권 읽고 바로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계속 관심을 두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집중하다보면 어느 순간 옆에 왔을 때 그냥 흘려보내지는 않을 거다. 요 며칠 이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나의 직장생활에 대해 글이 쓰고 싶어졌다. 대학 졸업 후 한 것이라고는 직장 생활 뿐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집중하다보니, 그래도 가장 꾸준히 한 생활이 직장생활 뿐이니 그 경험을 통해 사회생활을 하고있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조언을 해 줄수 있지 않을까. 나의 사회생활이 뛰어나서 '나처럼 하세요' 이런 글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2009년에 입..
안 좋은 일이 연속해서 생겨 안타깝고 마음 쓰이는 상대가 있다고 해서 함부로 위로하지 말아요 다 지나갈거야 기운내 잘 이겨내 아픔이 지나가고 나면 더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아무 말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힘든 상대에게 저런 말들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랍니다. 본인도 모르지 않거든요 모든 일은 다 지나간다는 걸 언젠가는 과거가 된다는 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디기 힘든 순간 순간을 보내는 상대에게 나중에 생길지도 모를 좋은 일은 의미가 없어요 그런 말조차 피로에요 내가 이렇게 너를 생각하고 아낀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 그냥, 아무 말 없이 옆에만 있어 주세요 그 따뜻함만으로 충분하답니다
꾸준함은 힘이 된다. 마지막 글을 쓴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책을 펼친 것도 언제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피아노를 친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나의 일상을 기록한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많은 순간을 또 놓치고 있었다. 늘 그렇듯 많은 일이 있었다는 핑계를 대곤 한다. 핑계 치고는 많이 아프지만,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내 인생의 전부인 아이를 보내고 철저히 혼자가 되어 버린 나는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이제는 회사가 전부가 아닌 것도 알았고, 타인에게 기대서는 극복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안다. 단단한 나를 마주하기 위해 꾸준히 책을 읽고 꾸준히 달리고 꾸준히 피아노를 치고 꾸준히 글을 적겠다. 한 번의 글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