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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의 기록 노트

[책리뷰_소설16] 굿바이, 헤이세이_후루이치 노리토시 지음

나는 쇼와 59년생이다. 일본 교환학생 시절, 황제의 연호로 나이를 말한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황제나 왕의 개념은 역사 속의 인물로만 배운 나에게 황제 제도가 남아있는 일본의 문화 중 가장 밀접하면서도 낯선 것 중 하나였을 것이다. 몇년 전 헤이세이가 생전에 보위를 넘기기로 결정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새 연호를 정하는 뉴스를 특집으로 다루는 것도 흥미로웠다. 한동안 있고 있던, 연호를 책으로 만났다. 바로 "굿바이, 헤이세이" (후루이치 노리토시 지음/토마토 출판사 제작)이다. 이 책은 안락사가 전면적으로 허용된 가상의 2018~19년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안락사는 자살 방조이긴 하나 적법이라는 법리론을 채용한 합법화였기 때문에 그 집행이 적법하게 이루어지는지 엄격하게 관리해야 했다." (-P89..
독서노트 2021. 7. 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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