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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의 기록 노트

[책리뷰_소설39] 프리즘_손원평 지음

저녁 산책 겸 들린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푹 빠져 몇시간만에 다 읽어버렸다. 사랑을 이야기한 소설이지만 마냥 핑크빛의 설레는 연애소설은 아니기에 좋았다. 주인공 모두 무언가 결핍된 사람들이기에 더 마음이 갔다. 예진, 도원, 재인, 호계 네 명의 주인공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이다. 프리즘이라는 제목이 왜 붙여졌는지는 책 마지막에 나온다. 누가 내게 다가온다면 난 이렇게 반짝일 수 있을까 또 나는 누군가에게 다정하고 찬란한 빛을 뿜어내게 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빛내주는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261쪽 중) 저자는 책 서두에 사랑을 멈추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주인공 예진은 기대하고 고대하고 갈망하고 염원한다. 사랑을. 너무 설레지 않아서, 너무 뜨겁지 않아서, 너무..
독서노트 2023. 6. 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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