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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의 기록 노트

[후꾸라이프] 두번째 우산, 두번째 스타벅스

약을 먹고 자다 새벽 4시쯤 어김없이 깨서 또 약을 먹고 8시까지 푹 잤다. 저녁도 변변치 않게 먹고 두번 약을 먹었더니 기운이 없어 호텔 앞에 토스트로 유명한 가게에 들렀다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줄이 길다. 비도 오고 바로 옆에 통창으로 바깥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로 들어왔다. 한겨울에도 얼죽아라인데, 목이 아파 따뜻한 라떼를 시켰다. 옴메, 오늘은 맛있다: ) 컵에 적힌 오하요고자이마스도 넘 귀엽다. 내가 일본 있음을 실감하는 순간, 갑자기 설렌다. (나이 먹고도 이렇게 사소한 것에 설레다니,) 랩은 또 어쩜 이리 맛있는지! 후쿠오카 오고 주로 흐리고 가끔 비 아주 가끔 하레다. 온 첫날 비가 내려 편의점에서 비닐 우산을 샀다. 역시 일본하면 편의점 비닐 우산이지. 다음날 출근하고 회사에..
여행노트 2023. 3. 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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