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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피아노 다시 배우기 - ep5. 새로운 선생님과의 수업 본문
어느새 피아노를 배운지 4개월째로 접어들었다.
회사를 다시 나가며 새로 생긴 취미 생활을 꾸준히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는데,
규칙적이지 않은 스케줄을 이해해주는 학원을 다니며 계속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물론 그만큼 비싼 것 같다. 주변에 피아노를 배우는 자녀를 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내 수업이 아주 많이 비싼 것을 알게 되었다.)
어쨌든.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피아노를 계속 배우며 찾는 즐거움이 크다는 것이기에.^^
그 동안의 에피소드들을 돌아보면,,,,
갑자기 피아노 선생님이 바뀌었다.
처음 등록할 때만 해도 10회씩 결재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일주일에 두번씩 수업을 가다보니 한 달만에 재결재일이 다가왔다.
3월에 재결재를 하려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3월에 남은 수업 2번만 결재를 하고
다음달 초에 다시 결재를 하자고 하신다.
갑자기 왜요? 했더니 나를 위해서라고 한다.
한번에 하면 부담스러우니까 생각해주나보다 생각했는데,
3월 마지막 날 전화가 오셨다.
갑자기 학원을 다른 분에게 넘겨서 새로운 선생님이 오신다고.
며칠 전 수업에도 그런 말씀이 없으셨기에 조금 배신감이 느껴졌다.
솔직히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데... 왜 그러셨지? 싶은거.
그런데 한편으로는 20분 수업을 꽉 채우지 않는 날이 많아 불만일 때도 있었기에,
그리고 계속 피아노를 배우겠다는 마음이 컸기에 선생님이 바뀌는 것은 그닥 중요하지 않았다.
새로 오신 선생님은 전 선생님과 수업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시다.
직접 더 보여주시고 열정적이시다. 수업도 다음 학생이 없으면 꽉꽉 채워서 하시고
쉬운 곡은 넘어가고 연습이 필요한 곡은 며칠에 걸쳐 계속 연습한다.
완벽하게 소화하는 걸 보고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
타의로 선생님이 바뀌었지만, 낯가림이 심해 새로운 선생님과의 수업스타일이 안 맞으면 어쩌나
아주 잠깐 걱정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김광민 님의 '학교가는 길'이라는 곡을 배웠다.
선생님께서 별도로 준비해오신 악보로 연습했는데,
첫 날엔 정말 박자도 제대로 못 맞춰서 엉성했는데,
이제는 페달까지 밟으며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동안 주로 연주하던 곡들과 분위기도 다르고 중간에 변주되는 부분도 많고
곡 자체가 밝고 경쾌해서 연주하는 재미도 상당하다.
암보해서 완벽하게 연주하는 날까지 계속 연습할 것이다.
소나티네를 새롭게 들어갔다.
그동안 배웠던 성인이 다시 배우는 피아노 교재 1,2를 끝내고
어려서 배웠던 소나티네를 다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서점에서 책을 사서 혼자 연습을 했었는데,
유튜브에 피아니스트분들이 올리시는 영상에서처럼
곡을 완벽하게 해석해서 연주하고 싶어졌다.
어려서 콩쿨 나갔던 기억도 새록 떠오르고 연주하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다.
피아노를 계속 치다 보니
피아노 학원에서 치는 그랜드 피아노로 계속 연주하고 싶은 소망이 생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파트에 거주하다보니 당연히 디지털피아노로 구매하는 옵션만 생각했는데,
피아노를 사서 매일 연주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상에 활력을 주는 취미가 생겨 정말 기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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