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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의 기록 노트
[에세이] 나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다 이혼 이야기를. 본문
해외 근무 문제로 아이아빠와 의견 충돌이 있고부터 유리관 속에 갇힌 듯한 내 인생이 답답해서
우울한 마음이 들었다.
혼자 속으로 삭이는 걸로는 답답함이 풀리지 않고 억울한 기분이 들어
글로 남기기로 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은, 그래서 가끔 나조차 왜 이혼을 결정했는지 무뎌졌는데
그 시간을 다시 정면으로 부딪혀보려고 한다.
오늘 두 페이지 정도 쓰면서 핸드폰에 메모해뒀던 그와의 갈등을 순간을 마주하자
심장에 비수가 날아와 꽂히듯 찌릿하게 아팠다.
손은 멈추고 글은 쓸 수 없고 눈물만 흘러 잘 한 선택인지만 되묻게 되었다.
왜 글로 쓰고 싶은지 생각해봤다.
누군가에게 보여줘서 그가 얼마나 개새끼인지 알리고 싶은게 크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내 안에서 정리되지 않은 그에 대한 감정을 정확히 마주해보고
앞으로도 아이 양육 문제로 그와 갈등이 있을 때
내 감정 문제로 냉정하게 그를 대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서는
한번은 정확히 마주하여 스스로를 둘러싸고 있는 유리관을 깨부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얼마나 더 아플지, 얼마나 더 괴로울지 나 스스로도 가늠할 수 없으나
부딪혀보련다.
내 마음의 소리를 내가 들어주지 않으면 누가 들어준단 말인가.
어떤 이야기가 쏟아질지 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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