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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의 기록 노트
[후꾸라이프] 2023년 3월 20일의 기록 본문

오늘도 새벽 일찍 일어나,
스타벅스에서 아이스라떼 벤티를 마시고(근데 맛이
없다ㅜ 스타벅스는 왠만해선 실패한 적이 없는데ㅜ)
구약소에 가려고 나와서 걷는데,
미세먼지 없이 파란 하늘을 보고 슷키리!!!한 기분^^

하카타 구약소는 호텔 바로 앞에 있었다.
(체크인 할 때 말도 안 통하고 오래 걸려 첫인상이 별로 안 좋았는데 며칠 살다보니 여러모로 참 좋다 ㅋㅋㅋ)
전입 신고하는데, 재류카드 받은 적이 있냐고 해서
있다고 했더니 그 정보를 찾을 수 없단다.
17-8년 전이라고 했더니 그럼 괜찮단다. ㅋ
일본 전산 시스템이 그럼 그렇지 ㅎ
건강보험까지 신청했다. 일본에서의 전년 소득이 없어 월 2천엔 정도 낸다고 한다.
일하는 사람도 많고 일 보러 온 사람도 정말 많다.
새 집 이사 후, 엄마랑 애가 오고 또 이걸 해야하다니.

문제의 핸드폰 개통!
하카타역 요도바시 카메라에 들어갔는데
직원이 우에메센데 반말로 머 사려고? 한다.
순간 잘못 들었나했다.
눈으로 욕하며 핸드폰 사서 개통할거라고 했다.
일본어로 쏘아붙이니 표정이 달라지며 안내하기 시작한다. 1엔 하는 핸드폰은 정말 들어보지도 못한 폰이다. 제일 싼걸 하면 되지했던 마음은 핸드폰들을 마주하자 그냥 살까 하는 맘으로 바꼈다.
회사에서 매월 지원되는 금액에 맞춘 요금으로 개통 가능한 건 우리나라로 치면 알뜰폰 같은 Au 계통의 UQ가 가능하다고 한다. 처음 보는 샤오미 redmi 핸드폰을 5500엔에 샀다. 하고 보니 오래된 모델에 64기가 밖에 안 되는데 돈 주고 사려니 아깝다. 번호 이동을 하면 핸드폰 무료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 신규 가입은 그런 게 없단다.
의욕 없어보이는 신입 사원이 하나하나 설명하며 선배한테 물으러 갔다왔다 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기다리는 동안 포인트 신용카드를 만들고 당일 1엔이상 하면 다음달에 3천엔 포인트 부여한다고 해서 온갖 정보를 다 넣으면서 신청했다. 신청하고 한참 심사 하더니 통과를 못했단다. 별로 필요 없었던 건데 그래도 기분이 별로..... 괜찮아 나 한국 신용카드 많아 ㅋㅋㅋ
핸드폰 심사가 끝나고 드디어 핸드폰 상태 괜찮은지 직접 열어보란다. 이때가 이미 한시간 반 정도 지난 시간. 박스에서 핸드폰이 잘 안나온디. 웃으면서 잘 안나오네요 하면서 겨우 뺐는데, 화면에 기스가 여러개 있다. 기스가 있다고 했더니 내가 핸드폰을 박스에서 빼면서 생긴거란다. 이딴 소리만 안했어도 그냥 그 정도는 감내하고 써도 됐는데, 내가 만지지도 않은 쪽에 생긴 여러개 기스를 아무렇지 않게 내 탓으로 하는 직원놈이 괘씸했다. 비닐에 내가 꺼낼려고 한 부분을 보여주며 위치가 전혀 다른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그제야 그건 그런데 화면 위에 필름에 난 기스라고 말을 바꾼다. 그러더니 나보고 필름을 뜯어보란다. 뜯으려는데 잘 안되고 뜯었다가 다시 붙여지지도 않을 것 같아서 니가 하랬더니 안된단다. 뜯자마자 필름이든 화면이든 기스 난 건 말이 안되고 원래 붙어있는 필름 뜯고 다시 붙이지도 못하는데 난 이거 싫으니 기스 없는 걸로 달라고 했다. 또 선배한테 가서 묻더니 핸드폰을 먼저 뜯고 기스
없는거 확인하고 괜찮으면 다시 처음부터 다 등록해야해서 시간이 걸린단다. 알겠다고 했더니 이번엔 장갑끼고 본인이 박스에서 핸드폰을 꺼낸다. 문제 없는 걸 확인하고 다시 재류카드 신용카드 여권 등 사진 찍고 정보 입력하고 태블릿으로 하나하나 계약사항 설명한거 체크하고 심사에 들어갔다. 에라이.
어쨌든 핸드폰 개통도 완료!

핸드폰 개통하고 점심 먹고 은행가서 통장까지
개설하려고 했는데, 진이 다 빠졌다.
오늘은 모우 이야다!
2시 다되서 KITTE 9층에 1인분 주문되는 모츠나베 가게에 갔다. 시원한 맥주 마실까 하다 하이보루 시켰는데 너무 쎄다. 생각해보니 오늘 첫 끼자나.
모츠나베는 정말 넘넘 맛있다. 목이 아프고 기침이 살짝 났는데 따뜻한 국물과 양배추 먹다보니 괜찮아지는 것 같다. 먹으면서도 흰쌀밥에 명란 올려서 먹고싶다고 생각.
어쨌든 다이만조쿠!!!

호텔로 돌아와 핸드폰 정리(?)와 메일 정리를 하고 멍 좀 때리다보니 밖이 어두워졌다.
늦은 아점으로 배가 안 고팠는데 기침이 심해져서 간단히 밥 먹구 약 사려고 다시 하카타 역으로 갔다.
그러고보니 일본 오고 어두워지고 처음 나왔다.
해도 지기 전에 계속 뻗었다.
첫 야경을 기념하고파, 사진 한 장!

하카타역 9층 식당가에 갔는데 먹고 싶은게
하나도 없었다. 입맛을 잃음 ㅜ
그때 회사 동료가 직원들과 있다고 맥주 한잔 하자규 해서 알겠다고 짐 놓고 나오겠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몸 상태로 술을 마셨다간
더 안 좋아질 것 같아 다시 전화했다.
그랬더니 어제 생일 혼자 보낸거 같아서 연락했다고 한다. 어케 알았지;;;; 다들 먼가 생일을 챙겨주려고 했던 느낌이라 미안하고 고마웠다.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서 약국에 갔더니
이따미도메랑 기침약을 따로 주셨다.
방에 와서 먹으니 목 아픈 건 바로 좀 괜찮아진 기분.
플라시보 효과인가.
선우랑 영통하는데 알레르기로 얼굴이 부어서 빨갛다.
우리 둘다 떨어져서 허전해서 그런가. 떨어지자마자 이렇게 아프다니ㅜ
이렇게 후쿠온지 4일째를 보냈다.
기록으로 기억하는 오늘하루,
이 모든 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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