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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꾸라이프] 2023년 4월 28일의 기록

swmom 2023. 4. 29. 00:38


집 계약은 회사 법인으로 하고, 현지 직원이 부동산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해서 진행했다. 한국과 다르게 반드시 가입해야하는 보험이 있고, 세입자가 바뀔때마다 열쇠를 바꾸기 때문에 열쇠교환비가 들었다. 이사온 첫날 가스 신청을 하지 않아 보험사에 연락했을 때, 당장 가스 신청은 불가했지만 우리집에 설치된 급탕기가 20년 정도 되었으니 집주인인 부동산에 연락해 교체해준다고 했다.

교체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근무 전에 가려고 가능한 빨리 와달라고 했더니
오전 7시 50분쯤 왔다. 그리고 1시간 만에 교체 완료!
오후로랑 부엌에 설치된 리모컨들도 교체해줬는데
작동법에 대해 제대로 설명 듣고 나니 이제야 사용법을 알겠다.

설치가 빨리 끝나서 갖게 된 오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하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아침부터 달걀말이, 스테이크를 먹고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소화도 시킬겸 후쿠오카 종합 도서관에 갔다. 회원 카드는 재류 카드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지점장님이 한국 책들이 많다고 했는데 찾을 수 없었다. 도서관을 몇 바퀴 돌다 직원에게 도움을 구해 위치를 파악했다. 한국에서는 인기 도서라 빌릴 수 없는 많은 책들이 꽂혀있는 걸 보고 설레였다. 가방이 무거워 신간도서 두권만 빌려 나왔다. 내 아지트가 될 거 같은 예감,^^

안가본 골목을 걸어 니시진으로 돌아와,
오늘 마지막 근무인 직원들을 위해
꽃다발을 샀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도 하루의 반이 지나지 않았다니, 날씨 만큼이나 설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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