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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꾸라이프] 2023년 4월 30일의 기록

swmom 2023. 4. 30. 11:34


휴일 오전,
커피한잔과 조용히 책 읽을 공간이 필요해서
8시 40분쯤 집을 나와 늘 가던, 까페를 갔는데
휴일은 9시 오픈이었다.

동네 한바퀴를 돌다
구글 맵에 한적한 까페를 찾으니 나온,
코히이토!
니시진 시니세로 조용히 책 읽고 커피 마시고 싶어
찾아갔는데, 왠걸, 인기있는 가게로
내가 들어갔을 때 거의 만석이었다.

흰 머리 지긋한 세분이 일하시는데
역할분담이 잘 되어 있어서 손이 정말 빠르셨다.
커피 담당하시는 분이,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고 양해를 구하시는데 그 젊잖은 태도에 당연히 수긍하게 된다.

어제 회사에서 오픈 하자마자 온 손님이 자기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냐며 소리를 지르고 갔는데, 그런 인간도  저 분 같은 태도로 맞이하면 감히 몬쿠를 말 못하겠지 싶었다.

읽고 싶던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데,
옆에 앉은 여자 셋의 수다가 거슬려 이어폰을 꼈다.
일본어의 음성을 예쁘게 생각하기도 하고,
대부분 조용히 이야기해서 괜찮았는데
이제 일본어에 나레따세이카, 귀에 거슬리다니 ㅎ

오래 앉아있긴 좀 그런 분위기라
커피를 마시고 나왔다.
동네에 친구가 놀러논다면 함께 브런치 하고 싶은 가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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