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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최고다] 달리기의 매력 본문
달리기를 시작한 건 후쿠오카에 오고 몇 달이 지났을 때부터이다.
달리기를 시작한 이유는 아무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회사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운동 삼아 하던 빨리 걷기는 걷는 동안 오히려 생각을 많이 하게 해서
운동 후에도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았다.
주로 걸었던 오호리 공원에는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그냥 한번 달려봤는데 오랫동안 달리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반바퀴도 제대로 돌지 못하고 멈추었었다.
(오호리공원 한바퀴는 2km 이다.)
그런데 달린 후의 상쾌함이 계속 나의 생각과 몸을 떠나지 않았다.
달리는 동안은 나의 심장 박동수만 온전히 느끼며 회사일은 완전히 잊게 되었다.
아주 잠깐이지만 그 해방감을 맛보는 시간이 하루의 활력이 된 것이다.
그리고 달리기를 하니 출산 이후 절대 빠지지 않던 살도 빠지기 시작했다.
물론 스트레스로 먹는 식사량이 줄었던 것도 있지만,
한달이상 달리기를 계속하며 살이 많이 빠졌고 눈으로 보이는 몸 또한 변화가 컸다.
일이 늦게 끝난 날 잠들기 직전 나마비루와 음식을 먹고 자더라도
50키로 내외까지 몸무게가 빠진건 달리기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반바퀴를 겨우 뛰었던 내가 여름이 끝날 무렵엔 한바퀴를 뛰게 되었다.
11월은 개인 시간이 없어 달리기를 할 수 없었고
마침 추워지며 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 오호리 공원까지 가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계속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집 1층에 있는 헬스장을 등록했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가서 30분씩은 뛰려고 하고 있다.
열흘 정도 꾸준히 달리니 이제 5키로까지는 뛰게 되었다.
달리기 후 헬스 기구로 근육 운동도 조금씩 하면서 몸도 변하고 있다.
눈으로 변화를 느끼니 운동하는 보람이 더 커지고 매일 가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도 있고, 출산 후 근육 운동 자체를 오래 하지 않아
배나 엉덩이 부분 처짐이 심각하긴 하지만 계속 꾸준히 하다보면 좋아질거다.
역시 꾸준함이 힘이다.
11월 한달 쉬긴 했지만 달리기를 100일 이상 꾸준히 한 덕분에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또 얻게 된다.
인생이 끝난 거 같이 힘들 때 주저앉지 않고 몸을 일으켜
달리기를 한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그 덕분에 오늘도 에너지를 얻는다.
난 할 수 있다.
잘해왔고 잘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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