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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D+1000, 흑백사진관

swmom 2020. 11. 26. 01:06

선우야 엄마는 아주 오래전부터 하고 싶던게 있었어

선우가 어릴 때부터 매년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 거야

선우가 쑥쑥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었단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쌓이고 사진도 쌓이면

나이 먹는건 싫겠지만 그 사진과 함께한 우리의 시간을 곱씹으며 행복하겠지

 

오늘 선우가 태어난지 1000일을 기념하며,

외숙모가 추천해준 동네 셀프 사진관에 갔었어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찰칵하는 신기함에

버튼만 쳐다보며 누르고,

사진관 사장님처럼 카메라를 통해 엄마를 보고싶다고

카메라 밖으로 나가고,

포즈를 잡는게 어색해

엄마에게 안기는 것도, 뽀뽀도 다 거부했지만,

그래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없지만,^^

 

그런 모습이 우리의 오늘이자 사랑하는 너의 1000일의 모습이기에,

 

건강하게 착하게 커주어

엄마에게 와주어 고마워 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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