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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호연 (4)
하루인의 기록 노트

알콜 치매를 앓던 서울역 노숙자가 편의점 알바를 하며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 이야기. 그리고 장사가 잘 되지 않는 편의점처럼 현실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루하루. 코로나 현실까지 반영하여 마치 그들의 고민이 나의 고민 같고 그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 같아서 쉽게 읽혔던 불편한 편의점 1권이었다. 후쿠오카 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 도서관에서는 절대 빌려볼 수 없는 인기도서를 빌릴 수 있다는 것. 불편한 편의점 2권이 책장에 있는 것을 보고 괜히 설레였다. 그런데 1권을 읽은지 몇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났다. 서울역 노숙자가 편의점 알바를 했다는 거 정도,,,,(이정도면 내가 치매인가;;;) 1,2권을 같이 빌려 다시 읽었다. 1권에 등장한 주인공들이 2권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

김호연 작가님의 4번째 책을 읽었다. 소설 장르가 아닌 작가가 되고 그의 작업역사를 담은 책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의 매력을 느낀다. 지금까지 살면서 일면식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알게 되고, 그가 창작한 세계를 여행하다가 창작자에게까지 그 관심이 닿게 되어 창작자의 삶에 대한 책까지 읽게 되었다. 그의 살아온 삶과 글쓰기에 대한 고뇌를 나누며 마치 그 시간을 오래 알고 지낸 것 같은, 함께 실패하고 고민하고 응원했던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작가와 베프가 되었다. (나만의 현실에서 ^^) 내가 살아보지 않는 환경인 영화계와 출판계에서 일하는 듯한 간접 경험도 할 수 있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작자를 서포트하는 일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물론 현실은 녹록지 않다는 것까지 함께 배웠다. "이제 공..

이카로스의 웹소설을 대신 써주는 유령작가 김시영. 자신의 미래를 적어달라는 여배우 차유나를 만난다. 그의 글대로 멋지게 재기에 성공한 차유나에게 두둑한 보수를 받고 이카로스에게 시원하게 할 말을 하고 떠난다. 고스트라이터즈에 합류하라는 오진수를 만난다. 이카로스 밑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작품을 연재하던 성미은의 소설에 마음이 뺐긴 날, 낯선 사람들에게 납치되어 초호화 주상복합 3346호에 감금되어 TH엔터 강태한으로부터 개인 원한이 있는 사람을 죽이는 글을 쓰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곳을 빠져나와 자신의 고스트라이터 성미은에게 자신이 두번째 소설을 잘 쓰는 내용을 적어달라고 한다. 김시영이 오진수와 데생맨과 함께 강태한에게 복수하기 위해 글을 쓰는 동안 성미은은 김시영의 이야기로 웹소설을 적어 유명 작가가..

자주가는 도서관에는 대출 불가한 인기도서 코너가 있다. 그 곳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놓여있었는데, 잠깐 읽었는데 참신하고 잼있었다. 대출 불가하단 사실이 너무나 원망스러울 정도로. 어떤 책을 빌려갈까 고민 중에 같은 작가의 소설책이 눈에 들어왔다. 연적. 한 사람을 서로 좋아하는 적대관계의 이야기인가. 한 여자를 좋아했던 구 남친들의 이야기는 맞는데, 여자가 죽었다. 한 여자가 좋아했던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다른 헬스장을 운영했던 몸짱 앤디와 왜소한 출판사 팀장 고민중씨가 죽은 전 연인 재연의 유골을 추모공원에서 빼내 재연이 좋아하던 곳에 보내주기 위해 뭉쳤다. 먼가 어리숙하고 현실감 넘치는 두 주인공들이 티격태격하면서 정(?)을 쌓아가다 재연의 복수까지 멋지게 해내는 스토리다. 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