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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_자기계발4] 원트 WANT_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본문
집에 사놓고 펼치지 않은 책이 많으면서,
도서관에서 빌려 놓은 책들을 다 읽지도 않았으면서
새 책에 눈이 갈 때가 있다.
오늘 고른 책이 그랬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진짜 이유를 말해줌으로써
원하는 것을 당장이라도 얻게 해 줄 것 같은 힌트를 얻게 될 것을 기대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바로 "원트 WANT" (코코로야 진노스케 지음/혜윰 제작)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 줄로 요약하면
"원하는 것을 얻고 싶으면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리스트업 해보면
동전의 양면처럼 두개가 서로 대극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일 각오를 해야지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것은 밀어내려고 하고 원하는 것만 생각하는데
이 둘이 서로 하나이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원하는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이너스를 거부하면, 이면에 있는 플러스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P33쪽 중)
저자는 "손해와 이익"이 대표적인 대극 관계라고 설명한다.
손해를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 이익을 얻을 수 없고,
손해봐도 좋다라고 생각해야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투자 생각이 났다.
위험 회피 경향이 강할 때는 가지고 있는 것을 온전히 지키는게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다보니 수익도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돈도 결국 손해를 입고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투자를 통한 손해를 교훈으로 삼고 더 공부할 계기로 생각하자라는 마인드로 투자를 시작했더니
아주 적지만 이익을 얻기도 했다.
이런 경험때문인지, 저자의 주장에 완전히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손해보기'를 한번 해 보라고 권한다.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도 손해보기를 해보라는 주장은 신선했다.
"오해 받았다면, 오해 받은 채로 두세요.
오해조차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이해'가 쫓아오게 됩니다." (-P94쪽 중)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의 성격의 좋은 점을 반영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자신의 성격의 싫은 점을 반영한다고 말한다. 즉, 자신과 자신의 주변에 있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자신의 거울관계라는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떠올려봤다..
내 성격을 반영해서 싫어했다고?
처음에는 '말도 안돼'라고 생각했다.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지 않은데,,, 나의 성격의 싫은 점을 반영한다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의 성격의 싫은 점이 하나일리 없지 않은가 싶다.
어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람이 저런 행동과 표정과 말을 하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일거야 라는 생각은
온전히 내 생각이다.
내가 경험해온 바에 따라, 세워진 나름의 기준에 맞춰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이다.
실제 그렇고 그렇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은지 오래됐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나에게 하는 욕, 트집, 오해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칭찬까지도.
"일상 생활 속에서 인간의 귀는 '나쁜 말'은 피하고, '좋은 말'로부터 도망가려고 합니다.
진짜 자신을 안다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중략)
사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굉장한 사람입니다. 그것을 인정해주세요.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확실히 엄청난 사람입니다." (-P112쪽 중)
그러고보면, 누군가 칭찬하는 말을 할 때면 꼭,
"아니에요.."라고 부정해왔다.
진심으로 부정한 것일 때도 있고, 그러면 안될 것 같은 기분으로,
마치 그렇게 대응하는 것이 'how r u'라고 물었을 때 'fine, thank u'로 대답하는 정답처럼
적당한 겸손함의 표현인 것처럼 습득되어 왔던 것 같다.
욕, 칭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저자는 4단계로 '받아들이기' 체험을 제안한다.
1단계 : 자신의 입으로 (자신이 들어왔던) 욕을 발표한다. 저장하거나 거부하거나 거절하거나 숨기지 말고.
2단계 : 내가 들었던 욕을 상대방(임의로 정한 파트너, 없다면 녹음)이 재현한다.
3단계 : 내가 들었던 칭찬을 상대방이 재현한다.
4단계 : 자신의 입으로 칭찬을 발표한다.
책에서 하라는 대로, 내가 들었던 심한 모욕을 적어보려는데,
사실 구체적으로 잘 생각이 나질 않았다.
분명 상대방이 나에 대해 안좋은 평가나 부정적인 말들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 느낌만 기억날 뿐, 정확히 어떤 말을 했는지가 모호했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 나쁨, 부정적인 감정들만 남은 것이다.
그런데 정작 "왜" "어떤" 말을 들었는지가 전혀 기억이 안 났다.
기억력이 나쁜건가...
어쨌든 그러면서 어쩌면 상대방은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감정으로 만들어진 기억을 안고 사는건 아닐까.. 그런생각.
"과거를 부정하면 할수록 원하는 미래를 얻을 수 없다. 정말로 원하는 것이 거부하고 있는 것과
함께 도망가버리기 때문... '과거의 자신을 받아들인다' '지금도 좋다고 받아들인다'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인 것이야말로 미래인 것입니다." (P117~8쪽 중)
저자는 싫어진 자신을 좋아지게 하는 것은,
자신이 자신을 신뢰하는 일이라고 한다.
지금의 나에게서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은 과거, 지금의 자신을 거부하는 것이고
이는 정말로 원하는 것도 함께 거부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장점이 곧 단점이고, 단점이 곧 장점, 즉, 장점과 단점을 세트로 생각해야한다고 한다.
"무언가를 얻고 싶어졌다면, 무언가를 버려야만 합니다." (-P136쪽 중)
모든 것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뭔가를 '생각한 순간'이 뭔가를 할 바로 최적의 때이다.
가장 좋은 타이밍은 바로 마땅치 않을 때, '뭐?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바로 타이밍인 것이다.
그것은 즉 가장 괴롭거나, 바쁘거나 할 때, 이 때가 반대로 가장 충실한 시간이기도 하다." (-P140쪽 중)
"떠올랐을 때 한다. 떠올랐다면 곧바로" (-P141쪽 중)
"'제로'라는 것은 마음에 있어서 '알맞게 좋은' 상태인 것입니다." (-P152쪽 중)
그저 눈 앞에 벌어진 일, 일어난 일을 쭉 보고, 반성도 후회도 하지 않고 보라고.
초조해하지 않고 숨기는 것도 없이 그냥 보면,
끝낼 수 있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싫어하는 것을 받아들여라.
원하는 것만 생각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
가장 좋은 타이밍은 마땅치 않을 때, 떠오른 그 순간이다.
# 코코로야 진노스케 작가님께
작가님 누군가는 뻔한 이야기라고, 깊이가 없다고 작가님의 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책을 읽으며 제 자신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싫어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언 역시
어쩌면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니 절대 그렇지 않아라고 부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벽을 치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요.
그렇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래, 이렇게 생각을 바꿔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그래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공허하거나 방황하기도 했는데,
싫어하는 것을 나열하는 것으로 원하는 걸 찾을 수 있겠다는 것도 배웠구요.
좋은 책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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