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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_자기계발11] 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_김선아 지음 본문

독서노트

[책리뷰_자기계발11] 너에게 들키고 싶은 혼잣말_김선아 지음

swmom 2022. 3. 26. 10:28

 

이 책은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나와서 알게 됐다.

같은 출판사 책이라 홍보하나보다 생각하면서도 어떤 혼잣말인지 궁금해 펼쳤는데

마치 내 지난 일기장을 펼친 것 같았다.

누군가 내 생각을 읽고 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러면서 나도 내 생각을 더 열심히 글로 남겨야겠다고 다짐했다.

짧은 혼잣말 속에

삶을 대하는 태도와 응원을 받았다.

 

어떤 것이든 결국 괜찮아진다. 괜찮아질 것이라는 말에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진다.

 

 

#15 그렇게 침묵하게 된 거야, 나는

속을 보란 듯이 다 펼쳐 보여줬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속내를 탈탈 털어놓았어.

그게 그렇게 멍청한 짓인지 모르고...

 

#22 화를 내지 않는 이유

화를 내도 어차피 나만 손해야. 상대방은 당장 욕 먹고 있는 상황이 짜증날 뿐이지 내 기분 같은 건 안중에 없어

 

#74 그때의 네가 아닌 그때의 나

작은 것에 설렘을 느끼던 내 모습,

그때의 두근거림.

광대가 내려올 틈이 없었던 행복했던 그 순간들.

결국, 나를 그리워하는 중.

 

#80 온전한 나를 사랑해주세요

자꾸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나를 꾸미니까 결국에 그 사람

앞에서 나는 진정한 내가

아니더라. 그냥. 진실된

나를 보여줘도 날 여전히

사랑해줄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90 기분이 태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 마음이란 게 참 간사해서

매번 나 좋을 대로 생각하고 말아버린다.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할 것을 복잡하게 받아들이고

신중해야 할 일을 가볍게 여긴다.

내 앞에 놓인 것들의 경중을 잘 따져야 하지만

단지 내 기분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112 나도 알고 있는 내 모습을 찌르지 말아줘

가끔 마음을 꿰뚫어보는 사람이 있다.

애써 숨기고 있던 내 수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나를 빈곤하게 만들고 비참하게 만든다.

이 와중에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나에게 질릴 사람들의 모습.

내 밑바닥까지 사랑해줄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하는 초조함.

 

#115 포기 금지, 의심 금지

시도하기도 전에 손에서 떠나보낸 것들이 얼마나 되는가.

손에 쥐고 나서도 불안에 떨며 나를 믿지 못하고

아등바등했던 것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이왕 한 거 포기하지 말고 뜨겁게 불태우는 건 어떤가.

 

#122 여행

여행, 진실한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

 

#97 결국, 괜찮아진다

어떤 것이든 결국, 괜찮아진다.

그걸 늘 생각해야 한다.

괜찮아질 것이다.

 

 

# 김선아 작가님께

작가님 안녕하세요 

작가님의 혼잣말에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고 위로 받았습니다.

결국 괜찮아진다는 말이 마법을 거는 주문처럼 다가왔거든요.

온전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서른 후반이 되어서야 알았습니다. 

외로움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사람과 같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공허한지 뒤늦게 안 것이지요.

그래서 혼자있을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지만,

가끔 떠오르는 불안함과 초조함을 작가님의 한마디에 억누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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