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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_투자18]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김 부장 편_송희구 지음 본문
유튜브에서 책 저자가 소개되는 걸 보고 궁금했던 책인데,
반나절 만에 읽었다.
부동산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회사 생활과 인간 관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더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꼭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족보다 길거리에 스쳐가는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을 더 신경쓰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 살아온 개꼰대 김부장은
회사가 전부이자 모든 것인 사람이다.
그리고 기분이 좋으면 본인의 타고난 운과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기분이 좋지 않으면 모두 남탓으로 책임을 돌린다.
임원이 되는게 유일한 목표인 김부장이
희망퇴직 당하고 투자 사기를 당하며 뒤늦게 성장(?)하는 스토리.
꽉막힌 답답이 김부장에게 현명하고 인자한 아내와 착한 아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형이 있다는 건 참 다행이다.
내가 꼰대인가
아니야 이건 꼰대가 아니야 정상이 아닌 것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게
이상한 거야. (-P41쪽 중)
회사 후배들이 외제차를 타고 회사에 온 걸 보고 기분 나빠하고,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동기가 더 비싼 집에 살고 상사에게 이쁨 받는 것 같자
열등감을 느끼는 김부장
김부장을 우울하게 만든 사람은 없지만 스스로 우울감에 빠진다 (-P63쪽 중)
김부장은 직원들과 회사 바깥 세상 이야기를 한 적이 거의 없다.
관심도 없고, 회사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늘어 놓는 것이 직원들과 하는 이야기의 전부였다.
직장은 참 중요하다.
나와 내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내 노동력, 내 시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준다.
그리고 하루의 1/3 이상을 회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보낸다.
출퇴근 시간과 수면 시간을 빼면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하기도 한다.
그런 직장 동료들과 회사일만 이야기한다는 건, 생각만으로 갑갑하다.
나도 김부장 같은 사람들만 있는 부서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난 그 팀에 적응하지 못했고, 아니 적응하고 싶지 않았고 손을 들고 현재 부서로 이동을 했다.
서로 배려하지 않고 경쟁하기만 하고 뒤에서 다른 사람들 흉 보느라 바쁜 사람들과 함께 근무하는 나의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그런 사람들에게 물 들고 싶지 않았다.
13년 회사 생활을 하며 나에겐 동료가 중요했고 감사하게도 좋은 동료들과의 좋은 인연을 깊이 있게 유지할 수 있었다.
회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 줄 알아? 공감과 협업.
본인이 아무리 잘났어도 공감 못하고 협업을 할 줄 모르면 조직원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아 (-P120쪽 중)
우리 회사도 대기업의 하나이고, 워낙 많은 직원들이 근무하다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 중 일을 대하는 태도가 나쁜 사람들을 만날 때면 난 늘 화가 났다.
열심히 하지도 않고 열심히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
본인이 맡은 일에 책임감이 없는 사람.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월급만 축내고 있는 사람.
내 회사도 아닌데 내가 열 낼 일이 머가 있나 생각하며 많이 내려놓긴 했지만,
아직도 저런 사람들이 완전히 이해가 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최근엔 무조건 오래 근무하며 보상을 바라는 직원들도 이해가 안되기 시작했다.
일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priority를 생각하지 않고 일이 많다고만 징징대는 사람들.
그런 그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일이라는 건 무조건 열심히, 오래, 많이 하는게 다가 아니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중요해. (-P121쪽 중)
열심히만 하는 사람들은 널렸어 (-P122쪽 중)
모든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삶에도 관성이 있다.
이 책을 읽고 이 두 문장이 주는 울림이 크다.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해야할지,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생각해보게 된다.
# 송희구 작가님께
작가님 안녕하세요
직장생활 14년째인 이 시점에 작가님의 책을 만나
앞으로의 회사생활과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옆에서 보면 완전 꼰대인 김부장도 스스로는 정상이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는 거라고
합리화하고 있는 걸 보며 반성하기도 했구요.
내 스스로 오만하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주위 시선이 아니라 내 스스로 바로 서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아, 2,3편도 기대가 됩니다 조만간 또 뵈겠습니다^^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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