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자가에서 다시 전세로 - ep5 이사업체 및 이사청소업체 계약 & 인터넷/TV 이전 신청

안녕하세요 에세이스트 하루인입니다 : )

 

전세집을 구하고 나니 이사업체 선정이라는 큰 숙제가 남아있었어요.

성인이 되고 제대로 된 포장이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업체가 있고 좋은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넷 후기들을 열심히 찾아봤는데 광고글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도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몇군데 선정해서 직접 연락해보았습니다.

 

9월 말에 짐을 빼서 10월 말에 새 집으로 들어가는 보관이사를 해야하다보니,

이사 비용 2배 + 37일간의 보관료가 붙는 구조였습니다.

그 외 벽걸이 tv 설치, 붙박이장 이전, 사다리차 등은 업체에 따라 가격이 달랐습니다.

 

 

이사과정8. 이사업체 및 청소업체 선정

 

1. 셀프스토리지

 

한달 정도 짐을 맡겨야 하다보니 아무래도 새 가전제품이나 가구 보관이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보통 짐을 실고 가서 컨테이너에 다시 실어 보관하고 이사날 꺼내오다 보면

짐을 네번 옮기는게 되다 보니 가구나 가전제품이 망가지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업체로 인기가 많은 셀프스토리지를

마음속 1순위로 정해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상담신청을 남겨 놓고 홈페이지에 나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도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바빠서 그런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컨택이 안되면 계약을 해도 힘들겠다 싶어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2. 새길익스프레스

 

후기가 좋아서 무료 견적 신청을 요청 드렸는데,

견적 보러 오시는 분과 통화할 때부터 여긴 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명확하게 이야기하시는게 아니라 동네 장사 하시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주머니께서 견적보러 오셔서도 날짜 계산이나 설명하시는게 전문성이 좀 떨어졌어요.

견적보러 오신 분이 직접 주방 이사를 담당하고, 다른 분들과도 십몇년 같이 한 분들이라

팀웍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벽걸이 tv나 붙박이장은 무료로 해주신다고 하시고, 보관료도 좀 할인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견적 받는 것이기도 하고 좀 더 알아보기로 맘 먹었습니다.

 

 

3. 실크로드

 

9월 이사 날짜가 이미 마감되어 아쉽게도 상담을 못받았어요

 

 

4. 이사스토리

 

여긴 9월 날짜가 마감되었다고 했다가 제가 전화한 다음날 다시 전화하면 가능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메모를 해놓고 가능하면 연락주시면 안되냐고 했는데 제가 꼭 다시 전화를 해야한다고 해서 안했습니다.

대략적인 상담을 미리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늘은 안되는데 내일은 되는건 먼지 잘 이해가 안되어서요

 

 

5. 영구크린

 

후기가 좋아서 대표번호로 전화했는데 지금까지 전화한 업체들 중에

상담사분께서 제일 전문적이었어요.

목소리부터 신뢰가 간다고 할까요

(업체에서 뒷광고받은것도 아니고-이렇게 적으니 연예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

몇일을 후기 읽고 머리아프게 고민하고 직접 겪은 느낌입니다)

무료 견적 요청하니 ooo팀 배정 이렇게 문자가 오는거 보니까 팀이 엄청 많은 것 같아요.

며칠 뒤 견적 보러 오셨는데, 벽걸이 tv/에어컨 설치는 불포함이라고 하네요.

벽걸이 TV는 협력업체 기사님 연결해주실수도 있구요.

6톤 정도 나와서 컨테이너 1개 반에 들어가야 하고, 하루 보관료 1만4천원

사다리차까지 하니 견적이 300만원 나오네요ㅠ 보관이사는 왠만하면 안하는게 낫겠어요..

보관 장소는 경기도 하남 쪽 물류창고라고 하셨는데 2층으로 배정해주신다고 했습니다.

 

다른 곳에 좀 더 견적을 받아보려고 하다가

비슷할 것 같아서 영구크린으로 계약하겠다고 전화드렸어요.

 

그리고 이사청소도 영구크린에 맡겼습니다.

평당 만원이고 남녀 각각 2명이 와서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외부 창문은 제외고, 식기세척기도 별도 요금 부과,

천장은 먼지 제거, 탈부착 가능 조명은 제거해서 청소해주시고,

곰팡이는 1M 이상일 경우 추가요금 부과라고 하셨어요.

제가 이사가려고 하는 지역 까페에서 추천 받은 다른 업체에 연락드렸을 때

너무 상담을 잘해주셔서 그곳에 하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그곳이 가격이 살짝 더 비싸서 영구크린으로 계약했습니다.

따로 예약비는 없고 이틀전부터 취소수수료가 부과된다고 하네요

 

이사 업체까지 정하고 나니 비용 부담은 크지만 이제 큰 준비는 마친 것 같아 조금 후련합니다.

 

 

 

이사과정 9. 인터넷/tv 이전 설치 요청

 

KT 대표번호 114에 전화해서 이사가는 날까지 사용 요청하고

중지했다가 이전 설치 요청 드렸어요.

셋탑박스랑 모뎀 셀프 제거해서 들고가야하고,

출장비가 2만5천원인가 나온다고 하네요. (장기 이용자가 1만1천원인가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사하면 세세하게 챙길게 정말 많네요.

앞으로 살면서 얼마나 더 이사를 해야할까요....

갑자기 우울....큭

 

이제 에어컨이전 설치하고 은행 대출신청만 하면

크게 준비할 건 끝난 것 같습니다.

구석구석 묵혀둔 짐 정리라는 큰 숙제가 남았지만요 ㅎ

시간날 때마다 조금씩 버리고 비웠더니 옷과 창고만(?) 정리하면 될 것 같아요.

 

 

이사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