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_자기계발9] 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매일 한국경제신문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의 광고가 항상 실려있다.

101세라는 것도 놀라운데, 현역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니 놀라움이 앞선다.

몸에 좋은 걸 강조하는 뻔한 비결이 적혀있을 거라고 예상하면서도 

오랜만에  "책대로 해보자"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매일 실천하는 45가지 습관을 적었는데, 하나하나 메모하며 읽었는데도 3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30대 후반 성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기 때문인다.

그런데도 책대로 일상에 녹여 실천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란 걸 읽으면서도 느낀다.

가령 규칙적으로 산다, 매일 채소 15가지 이상, 발효 식품, 올리브 오일을 먹는다. 물 2L 이상 마신다

가공식품 먹지 않는다 등등 지금의 내 생활을 생각해봤을 때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잘 실천되지 않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작은 실천으로 변화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매일 15분씩 일광욕을 하고, 아침 하체 체조를 하고, 매순간 등 모양을 체크하는 것 같은 사소한 행동을 습관화해야겠다고 생각되었다. 특히 내가 부족한 부분이 음식 섭취에 대한 것이었다.

늘 먹는 것은 배고픔을 달래는 수단이지, 건강을 위해 몸에 영양을 공급하는 행위는 아니었던 것이다.

아이를 낳고 가장 힘든 부분도 요리였다.

평소 해오지도 않았고, 즐겨하지도 않았는데,

아이는 내가 먹는 듯이 해 줄 수 없으니, 음식에 신경을 써야했고

열심히 해도 맛있지도 않고 아이가 잘 먹지 않을 때는 내가 하는 짓(?)이 시간낭비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에 영양섭취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낀다.

당장 눈에 결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소홀히 하기 쉽지만 그래서는 안된다고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작가는 책에서 활동법, 식사법1(먹는 것), 식사법2(피하는 것), 질병 대처법, 마음관리법

이렇게 5가지 분야의 습관을 공유했다.

반드시 이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작가 본인은 이렇게 살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건강에 어떻게 작용한다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나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과 할 수 없는 것들,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등을 취사 선택할 수 있다.

 

1. 활동법

1) 규칙적으로 산다.

2) 매일 15분 일광욕을 한다.

3) 매일 30분 산책을 한다.

4) 매일 낮잠을 잔다.

5) 매일 아침, 하체 체조를 한다.

6) 과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7) 매순간 내 등 모양을 체크한다.

8) 작은 목표로 시작한다.

 

2. 식사법1

1) 매일 15종류 이상 채소먹기

2) 채소 통해 활성 산소 줄이기

3) 채소부터 먹기 시작하기

4) 매일 고기 섭취

5) 매일 발효식품 먹기

6) 매일 아침, 소량의 과일 먹기

7) 매일 칼슘 섭취량 체크하기

8) 매일 아침 올리브 오일을 섭취한다

9) 일주일에 한번, 약선 수프를 먹는다.

10) 쉬는 시간마다 차 마시기

11) 매일 물 2L 마시기

 

3. 식사법2

1) 단 것 먹지 않기

2) 당질 제한은 하지 않기

3) 과다한 염분 섭취 피하기

4) 트랜스지방산 피하기

5) 가공식품 먹지 않기

 

4. 질병 대처법

1) 32세에 폐결핵으로 죽을 뻔 했다.

2) 89세에 간암으로 죽을 뻔 했다.

3)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함께 사용한다.

4) 자연치유력을 활용한다.

5) 꼭 필요한 약만 처방한다.

6) 질병의 경미한 신호에 주의 기울이기

7) 건강한 사람들의 3가지 공통점에 주목한다. - 채소, 생선, 해조류 식사하기 - 몸을 자주 움직이기 - 삶에 보람 느끼기

 

5. 마음 관리법

1) 마음 건강이 곧 몸 건강

2) 지나치게 몸을 아끼지 않는다.

3) 여전히 젊다는 걸 잊지 않는다.

4) 웃음을 선택한다.

5) 스트레스가 살아있음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6) 무엇이든 적당히 한다.

7) 젊은이들처럼 스마트폰 메신저를 즐긴다.

8) 짜증내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9) 앞으로 10년 더 건강하게 살기를 목표로 한다.

10) 계속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11)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에 주목한다.

12) 다만 죽기 전까지 살 뿐이라고 생각한다.

13)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

14) 최선을 다한 뒤 나머지는 하늘에 맡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몸의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희망과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계속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여 재미있게 즐겁게 살다가 나머지는 하늘에 맡긴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에 집중하여 고민하고 걱정할 시간이 없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든 너무 과하게 하지 말고 적당히 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작가님의 습관이 주는 울림이 크다.

 

"최초의 목표를 낮게 설정해보세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에 재미와 유쾌함을 더해보세요. 그런 점을 의식하고 궁리하면서 좋은 습관을 늘리면 몸과 마음이 변화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뿌리 내리려면 그런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P56쪽 중)

 

"병, 그것도 큰 병은 성실하게 마주하면 건강한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그로 인해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P141쪽 중)

 

"제 일상은 전부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감각에만 집중할 뿐, 자유롭지 않다거나 불편하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즐겁고 충실감을 느낍니다." (-P224쪽 중)

 

"각각의 역할에 크고 작음은 없습니다. 스스로 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명이 주어졌는지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세요. 그런 관점을 가지면 삶의 보람과 기쁨을 재발견할 수 있습니다." (-P234쪽 중)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목표가 필요하다.

새뮤얼 울먼의 '청춘'이란 시가 이 책의 모든 것을 요약해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단순히 나이듦의 위로와 회피의 문장이 아니라

삶을 어떤 태도로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지 말해주는 것이다.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목표가 필요합니다. 희망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는 구체적인 것이 좋습니다." (-P216쪽 중)

 

 

# 다나카 요시오 작가님께

안녕하세요 작가님

건강한 생활습관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먹는 것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들을 우선시하며 안된다는 생각이 앞섰던 지난 날의 저를 버리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할 수 있는 것에 주목해 즐겁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루 5분이 모여 10년이 되면 엄청난 시간이 된다는 생각으로

작은 습관들을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작가님도 앞으로 10년 더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