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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주식투자로 자녀성인자립금만들기 - ep1. 증권계좌개설 (feat. 신한금융투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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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주식투자로 자녀성인자립금만들기 - ep1. 증권계좌개설 (feat. 신한금융투자)

swmom 2020. 9. 28. 18:03

안녕하세요 자본가 하루인입니다 : )

여러분들은 자녀의 용돈을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전 자녀가 태어났을 때 우리은행에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면 1만원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하길래 통장을 만들어 입금해줬었습니다. 돌이나 명절마다 들어온 용돈을 모았더니 꽤 큰 돈이 모였더라구요. 그런데 미성년자의 주택청약통장은 2년 기간만 인정해주는 것 아셨나요? 전 몰랐습니다. 주택청약통장의 중요성을 모르고 취업 후 청약통장을 만들었다 돈이 필요할 때 해약했던 무지한 엄마는 무조건 기간이 길면 좋구나 생각해서 태어나자마자 만들어줬던거죠. 물론 예금금리가 0%대인 요즘 시대에 1% 후반대의 이자율이 매력적이라면 매력적이지만, 금융 공부를 하면 할수록 물가 상승률에도 못 따라가는 그 이율에 돈을 묵혀두는건 원금 보장이 아니라 손해를 보는거다라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자녀 이름으로 주식투자를 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겠지만 배당도 주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현재까지 모은 목돈에 매월 적립식으로 조금씩 모아보면 자녀가 20살이 되었을 때 사업을 하든 공부를 하든 여행을 가든 차를 사든 적은 목돈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런 결정을 내리는데 크게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책" 입니다. 존리 선생님의 책이나 곽상준 님의 책 등 투자 관련 서적을 읽을 때마다 등장하는 내용이 "복리의 힘" 이었습니다. 아마 안들어보신 분들은 없으실 겁니다. 어떤 개념인지 알지만 이걸 숫자로 대입해보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 현재 목돈 300만원, 매월 30만원씩 적립식으로, 연 수익율 20%, 복리로 가정했을 때
2021년 4살 7,920,000원
2022년 5살 13,824,000원
2023년 6살 20,908,800원
......
2035년 18살 294,243,942원
2036년 19살 357,412,731원

300만원이 16년 뒤 3억 5천만원이 넘게 됩니다!!!
물론 연 20%의 수익율은 좀 높다고 할 수 있죠.^^;
이렇게 이론적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부자가 아닌 사람이 어디있겠냐는 생각을 저도 한답니다. 그렇지만 목표는 좀 높게 잡으면 어떻습니까 목표에 달성 못했다고 들볶을 상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반성문을 써야하는 것도 아니고요 스스로 좀 괴롭겠지만, 목표에 달성하려고 더 공부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래서 저의 목표는 제 자녀가 20살이 되었을 때 3억5천만원이 든 주식계좌를 주는 겁니다. 16년 뒤면 돈의 가치가 지금보다 많이 떨어질테 3억 5천만원으로 할 수 있는게 적을 수도 있습니다. 1년 등록금 밖에 안 될 수도 있고, 작은 오피스텔 하나도 구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좀 더 커서 초등학교에 갔을 때 주식 계좌의 존재에 대해 대화하며 자연스러운 금융교육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진짜 저의 목표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렇게 자라지 못했거든요.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돈을 대 놓고 이야기하는 건 불경(?)스러운 일처럼,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돈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 전까지 10년의 직장생활을 하며 특별히 낭비한 것 같지도 않지만 경제적 자립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금융공부를 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드라마에 나오듯 부모님 중에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들에게 강요하는 분들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스스로 변명을 해보자면 세상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건강 그리고 경제적 자립이잖아요. 아플 때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고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하며 살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돈을 안 쓰며 살 수 없는 세상, 돈을 제대로 이해하고 낭비하지 않고 잘 쓰게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굉장히 거창한 것처럼 포장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ㅎ

어쨌든 그래서 청약통장을 해약하고 주식계좌를 만들었습니다.

미성년자 자녀 통장을 해약할 때도 주식계좌를 만들 때도 필요한 서류들이 있습니다.
- 기본증명서(자녀기준, 상세)
- 가족관계증명서(자녀기준, 상세)
- 보호자 신분증
- 자녀 인감 도장

* 통장 해약 시 공통 친권자에게 유선으로 확인을 받더라구요. 이혼 진행 시 법원에서 친권자는 공통 보다 양육자가 갖는 것이 자녀의 권리를 위해 좋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지 좀 이해가 됐습니다. 지금이야 전 배우자가 혼자지만 만약 재혼해서 새 가정을 이뤘는데 이런 일로 연락하고 하면.. 서로 불편할 것 같거든요

전 신한은행에 가서 증권거래목적 예금통장을 만들고 증권계좌도 만들었습니다. 은행에서 한번에 처리가능하고요. 자녀가 직접 같이 가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신한은행으로 한 이유는 찾아보니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곳과 비교해보진 않았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온라인, 모바일 거래 시 0.013% 이네요.

증권계좌용이어서 그런건지 이체한도는 굉장히 적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은 일 30만원, 창구는 100만원라고 하시더라구요. 한도를 늘리는 건 성인이되어서 학교가 신한은행과 거래하거나 급여통장으로 할 때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집에 와서 모바일 거래를 위해 하나씩 처리하는데 여기서부터가 난관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 걱정됩니다...ㅠ

"신한 쏠" 앱에서 자녀 주민번호로 공인인증서 발급 받아서 로그인하구요
"신한알파" 앱을 다운 받아 증권용 공인인증을 등록해야합니다. 이때 핸드폰 정보를 넣는 게 있는데 통장 만들 때 입력했던 부모님의 번호를 넣으면 됩니다.
(전 이렇게 했는데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메시지가 떠서 고객센터 전화했는데 앱을 지웠다 다시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타 은행에서 증권계좌로 돈을 입금하려는데
안되는 거에요. "입금계좌 문제로 입금불가"라는 메시지가 떴어요. 이렇게 은행연계증권계좌는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증권계좌와 연동되나봐요. 은행계좌에 입금하고 다시 증권 계좌로 이체하려는데 일 이체한도 30만원이 뜨길래 매일 조금씩 넣어야하나보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증권계좌에 연동해서 나오더라구요.

해 놓고 보면 편한데 어플 깔고 등록하고 한참 걸리네요 그래도 해 놓고 보니 좋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보겠습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시작할수록 내 편이 되는 시간의 힘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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