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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설주제 (31)
하루인의 기록 노트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으로서, 이 소설을 읽었을 때 기존의 그의 다른 소설과는 다른 매력을 느꼈었다. 추리소설인 줄 알았는데, 무섭거나 긴장한 감정보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감정이 더 크게 다가왔기 때문일거다. 그리고,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돋보이는 거지만, 주인공들간의 연결고리가 기가 막히다. 이런 설계를 할 수 있는 그의 능력에 한없이 빠져서 이 책을 지인들에게 한동안 선물했었다. 바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현대문학 제작)이다. 거의 8-9년 만에 다시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연결고리에 반했던 감정만 기억날 뿐, 줄거리가 전혀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이 나온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인기도서였다. 대출예약을 해 놓고 한참을 기다렸다. 잡화점을 운영하는 나미야 유지 할..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해도제목은 잘 아는 고전들이 있다.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1984, 죄와 벌, 노인과 바다,오만과 편견, 데미안 등등이게 고전의 힘인가 학창시절 필독도서 목록에 있던 이 책들을 읽으려고무수히 펼쳤다 첫 몇 페이지만 읽고 덮었던가마치 미션 수행을 하듯 마지막 페이지까지 간신히 읽어내고는한 눈으로 보고 한 눈으로 흘리는 것처럼 내용을 완전히 잊어버리곤 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고전이 다시 읽고 싶어졌다.'다시'라고 하기엔 읽었던 작품이 너무 적나...ㅎ 고전을 바로 읽기 부담스러울 때,아니면 책을 완독하고 싶은데 시간이 많지 않을 때읽기 좋은 책을 만났다. 바로 "제인 에어" (구예주 지음, 샬럿 브론테 원작/21세기 북스 제작)이다. 책 표지에 나와있듯 일러스트 에디션이라눈..

"뱅크 (Bank-3 돈의 미덕)" (김탁환 지음/(주)살림출판사 제작) 드디어 끝이 났다.마지막 100페이지 정도를 남겨 두고속도를 줄였다.여운을 더 길게 가져가고 싶어서였던 것일까,장철호, 박진태, 최인향과 헤어지기 싫어서였던 것일까소설이라지만 시대적 배경이 된 1910년대의 현실을 알기에 그 후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습니다 라는결말을 기대해볼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일까 그렇게 마지막 몇 장을 남겨두고 일부러 책을 멀리 했었다. 중앙은행 설립과 화폐 발행을 하는 것조차 다른 나라의 눈치를 봐야했던 시대,그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인물들의 노력,그 사이에 서로 속고 속이는 힘겨루기까지실로 대단한 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며 중앙은행의 역할과 화폐의 가치에 대해 잠깐이지만 생각..

최근 들어 읽은 가장 길지만, 가장 몰입해 읽은 책이 될 것 같다. 바로 "뱅크(Bank2-탐욕)" (김탁환 지음/(주)살림출판사 제작)이다. 출옥한 장철호, 그 사이 인천 행상들은 대부분 권혁필 아래로 들어갔다.철호는 비누회사 천년향을 설립한 최인향과 함께 사업을 키울려고 한다.권혁필은 진태에게 자신의 밑에 오려면 서상진을 죽이라 한다.자살로 위장해 대불호텔 옥상에서 서상진을 밀어 죽이고 혁필의 아래로 들어간 진태.철호와 인향은 일본제1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조통달에게 추가로 돈을 빌려직접 물건을 조선, 일본, 청국에 내다 팔기 위해 배를 인수하기로 한다..권혁필은 진태를 시켜 그 배를 침몰시키게 하고,배에 끝까지 남은 철호가 배와 함께 사라진다.철인호가 침몰하고 철호가 실종된 후 인향은 한양으로 상경해..

코로나 시대 이후 "K자형"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다고들 한다.그나마 있던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잘자는 사람은 더 잘 살게 되고, 못사는 사람은 더 못사는 사회부익부 빈익빈 이번주 뉴스에서 제일 많이 언급되는 "게임스탑" 사태를 보면미국이라는 나라도 마찬가지인듯 하다.우리나라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는 것 같다. 어느 나라도 예외는 없는 것 같다. 돈이 중심인 자본주의 사회에서,돈이 돈이 버는, 그래서 돈 있는 사람이 권력도 장악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 이런 양극화가 비교적 현대에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해버리기엔어쩌면 생각보다 그 뿌리가 깊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해준 소설을 만났다.개화기 인천을 배경으로 그 권력을 선점하려는 이들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바로 "뱅크(Bank-1 부익..

분명 책만 반납하고 오려고 했는데잠깐만 앉아서 읽고 가자 생각했는데어느새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기게 된 책, "사랑보다 지독하다 노서아 가비" (김탁환 지음/(주)살림출판자 제작)이다. 노비 이야기인가? 사람이름인가? 노서아 가비가 머지? 궁금증에서 시작했다.노서아 가비는 러시안 커피이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고종이 살던 시대가 배경이다.집안 대대로 역관을 지낸 아버지를 둔 외동딸 '따냐(최월향)'이 주인공이다.아버지는 청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황제가 내려준 하사품을 빼돌리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역적의 가족은 노비가 되기에 그녀는 조선으로부터 도망쳐 청, 러시아로 갔다.아버지에게서 배운 러시아어와 전각이 그녀의 도망자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살아남기 위해 그녀는 사기꾼이 된다.뛰어난 전각 실력으로 모조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