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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의 기록 노트

밤마다 생각나는 나마비루 한잔, 요즘 너무 잘 먹고 마셨더니 살이 찐거 같아서 이틀 정도 참았는데, 금욜밤이란 핑계로 퇴근하고 나의 심야식당으로 갔다. 김치돼지볶음을 시켜봤는데, 밥생각이 절로났다. 모로큐와 밥을 시키고 맥주 두잔을 마시고 집에 왔다. 생각 많은 날에는 퇴근하고 이렇게 혼자 조용히 술 한잔하고 집에 들어외 샤워하고 뻗으면, 머리를 가득 채운 걱정들도 잠시 잊고 하루를 열심히 살아낸 나를 칭찬하게 된다. (그 덕분에 배는 점점 나오지만,,,,) 참 좋은 밤이었다.

6월부터 8월까지 후쿠오카박물관에서 지브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도서관에 가는 길이면, 지브리 종이가방을 든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꼭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주말에는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에, 오후 출근하는 오늘, 일찍 눈뜬 기념으로 후쿠오카박물관을 찾았다. 9시반부터 오픈이라 박물관에 앉아 기다리니, 5분전부터 다들 줄을 서기 시작한다. 입장료 1,500엔. 지브리 스튜디오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만화 영화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전시회이나,,, 사실 조금 실망. 그러고보면 난 지브리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 미야자키하야오의 작품과, 히가이시조의 음악을 좋아했던 걸지도. 한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

하루종일 빈둥대다 해질녁 찾은 오호리공원 아름답다 못해 경이롭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눈에 담으며 두바퀴 열심히 걷다 뛰다 하다가 집에 와 샤워하니 세상 행복하다. 안 돌아가고 싶다.

어제 갑자기 결정된 부지점장 포스트 이야기를 듣고 머리가 복잡해졌다. 새로운 누군가가 온다면 원 플러스 원을 선택할 기회를 잃고 돌아가야 한다. 해외 근무 경험이라고는 100일 있는 나에게 과연 기회를 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불안하고 안정되지 않은 기분에 그.냥. 기분이 좋지 않았다. 어제 처음으로 지점 전체 회식을 했고 오늘 오전 출근하느라 피곤해서 일찍 들어가서 쉬고 싶었는데, 쿠와노상이 점심을 같이 먹으며 기온에 있는 야키소바 맛집 이야기를 계속 했다. 우동을 먹고 있었던지라 그닥 땡기진 않았는데, 나보다 퇴근이 훨씬 빠른대도 기다리겠다고 했다. ㅋ 퇴근하고 기온역에서 만나 야키소바 맛집을 갔다. 야키소바, 만두, 야키메시, 그리고 병맥. 적당히 기름져서 느끼하지 않고 정말 맛있었던 야키메시,..

어젠 유난히 힘들었다. 왠 진상들이 이렇게 많은지, 특히 나이든 할배들은 화를 분출할 곳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일생을 그리 살아온 것인지 목소리만 크면 된다고 생각하는지 소리부터 지른다. 옆의 가족들이 부끄러워하며 말리는 걸 보면 일상 그래왔단 것인데 잠깐 보는 나야 그렇다치고 평생을 함께 사는 가족들이 불쌍할 따름이다. 가방에 문제가 있어 평소보다 한시간 늦게 퇴근했는데 밤이면 공사한다고 건물 출입구를 닫나보다. 그런데 문을 잠궈둔 것도 아니고 공사 중인 것도 아니고 문이 열려서 나가니 다시 들어가서 돌아가랜다. 바로 앞에 셔틀이 떠나려고 하는데 이해가 안된다. 융통성 없는 인간들. 순간 나도 화가 났다. 하루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엉뚱한 곳에 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속으로 삭혔지만 셔틀이 떠나고 20..